2020-1학기가 내일부로 시작된다.
개인적으로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작이다. 먼저, 학회가 4월 예정이라 그 시기에 시험이 겹치지 않게 수강 신청을 했다. 그런데, COVID-19 때문에 개강이 2주 연기된 것이 아닌가. 그래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냅뒀는데, 또 학회마저 취소되었다.
뭐 여기서 끝나면 참 좋은데, 오늘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잠시 쉬러 나가는데 벽 문에 부딪혀서 눈썹 위가 조금 찢어졌다. 벌에 퉁퉁 부은 느낌으로 커진 눈 윗가를 보니, 참 다사다난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.